앵커 멘트

코로나19로 전처럼 자유롭게 복지관 시설을 이용하기가 어려운데요. 이에 복지관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몸도 마음도 지친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운동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멘트복지관 사회체육사가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스트레칭 동작을 알려줍니다.

<현장음>
"엉덩이 근육이 쭉 늘어날 수 있게요. 호흡은 참지 말고 편하게 쉬세요. 하나, 둘…."

코로나19 장기화에 복지관도 제대로 된 운영을 못 한지 약 1년.

집에만 있어 우울감을 느끼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판교노인종합복지관이 '찾아가는 방문 홈트레이닝'을 진행 중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선착순으로 신청한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1:1로 운동을 가르쳐줍니다.

<인터뷰> 진범 사회체육사 / 판교노인종합복지관 건강체육팀
"어르신들이 코로나 블루로 심리, 정서,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지 확인하고 집에서도 쉽게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체성분 검사를 한 후 운동진행 방향을 상담해드립니다."

자주 어깨 통증을 겪던 조동임 어르신. 찾아가는 방문 홈트레이닝을 통해 어깨는 물론, 마음도 더욱 건강해졌습니다.
체성분 검사로 정확한 건강상태를 분석한 후 어르신에게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동임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요, 너무 좋네요. 하루하루가 활력이 넘칩니다. 어깨가 많이 호전돼서요. 내 몸이 건강해지다 보니까 웃음도 온 것 같아요. 날마다 행복합니다."

이밖에도 USB로 운동 영상 자료, 건강지킴이 책 등을 전달해 어르신이 집에서도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한편, 현재 판교노인종합복지관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부분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ABN뉴스 신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