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러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디지털 기기 사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시니어ICT 활동지원단'을 출범했습니다.
활동지원단 어르신이 직접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며 1:1 맞춤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멘트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무언가에 열중한 어르신. 전에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편집해봅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는 옆에 있던 시니어ICT 활동지원단의 도움을 받습니다.

<현장음>
"네 자매가 노래하는 것을 불러왔잖아요. (이것이) 원 배경보다 크면 보기가 안 좋잖아요. 노래하는 것은 조그맣게 나와야죠. 작게 하기 위해서는 크롭을 해야 해요. 크롭은 자른다는 얘기에요."

코로나19로 여러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디지털기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에게는 더욱 어려운 상황. 이에 판교노인종합복지관이 '시니어ICT 활동지원단'을 꾸렸습니다.

<인터뷰> 조문정 대리 / 판교노인종합복지관
"디지털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다 보니까 복지관 차원에서 IT기기를 잘 활용하실 수 있는 어르신들을 양성, 발굴하고,
1:1 매칭 교육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서 시니어ICT 활동 지원단이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3월 스마트 기기에 좀 더 친숙한 어르신들을 모집해 디지털 전문 교육을 진행한 겁니다.
한 달간의 교육 후, 이제는 ICT 활동지원단으로서 다른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1 매칭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어르신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고. 같은 나이대의 활동지원단이 알려주니
수업하는데도 부담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복남
"젊은 선생님께도 (교육을) 잘 받았지만, 동년배 선생님과 하니까 물어보기도 편하고, 1:1 맞춤 교육이라는 게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
여러 번 배워도 계속 반복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거든요. 찍어놓은 동영상을 편집해서 친구들과 나누기도 하고 그런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 시니어ICT 활동지원단에는 모두 15명의 어르신이 활동 중입니다.
배움을 통한 또 다른 나눔이 시니어ICT 활동지원단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ABN뉴스 신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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