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판교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 태권체조 어르신들이 문화체육 관광부 장관배 전국 에어로빅스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평균연령 70대 후반에도 젊은이들 못지 않은 열정으로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

우렁찬 기합 소리가 울리는 곳,
판교노인복지관 시니어태권체조교실입니다.

평균연령 70대 후반,
수강생 10여 명이 모여 기합 소리와 함께
동작 하나하나를 익혀봅니다.

몸놀림이야 마음처럼 쉽진 않지만 모두 열정으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조현재(78) / 분당구 판교동
"태권도는 질서가 있어야 하잖아요. 나이가 들면 기억이 희미해지잖아요. 질서 있게 하고, 경례도 하고 그러니까요. 질서를 마음에 배우고요."

판교노인종합복지관은 건강체육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니어태권체조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움직여 전신운동을 시켜주고,
기억력 증진 등 정신 수양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관절에 부담될까 젊은 사람만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르신들 맞춤 운동에 반응이 좋습니다.

< 인터뷰> 조웅진 / 분당구 정자동
"제가 고관절이 안 좋았는데 관절운동으로 조금 풀어주고 유산소운동도 되고요. 근력도 조금 생긴 것 같아요."

어르신들은 지난달 판교노인종합복지관 대표로 전국에어로빅스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대회에 출전한 45팀 중 시니어부 1위에 오르며, 프로그램 개강 1년 여 만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최병진 강사 / 시니어태권체조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외우는 게 어려워서 힘들어하셨는데 막상 대회에 나가시다 보니까

열정적으로 임하셔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을 위해 태권도에 도전한 어르신들,
꾸준한 운동으로 활기 넘치는 삶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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