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매년 어르신들이 소일거리를 하며, 용돈을 벌 수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선 11개 분야 사업에 어르신 17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지, 홍예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

노인복지관 옥상, 어르신들이 텃밭 가꾸기에 한창입니다.
지난 4월 심어둔 감자를 수확하는 날, 모아두니 제법 양이 많습니다.

< 인터뷰> 김태희 / 분당구 백현동
"감자가 많이 달리려나 고추가 많이 달리려나 이튿날 와서 보는 기쁨, 자라는 거 보면서 많이 만족하고 있어요."

어르신들이 수확한 감자는 복지관 식당으로 옮겨져 점심시간 어르신들의 반찬으로 변신합니다.
나머지는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오가기 어려운 어르신 가정에 전달됩니다.

도시락에는 감자는 물론이고, 서너 가지 반찬이 담겼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에 맞춰 어르신이 직접 배달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조병순 / 분당구 서현동
"맛있게 드세요. 어디 불편한 곳은 없습니까?" 묻고 빈 도시락, 어제 전달한 걸 가지고 나오면 되겠습니다."

텃밭을 가꾸는 시설도우미부터 도시락을 배달하며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는 사랑나눔 도실락배달원,
모두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입니다.
판교노인복지관은 이같이 사회활동을 하며 용돈을 벌 수 있는 소일거리 방식의 노인 일자리사업 7가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허승연 / 판교노인종합복지관
"7가지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고요. 총 135명 어르신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근무는 하루에 3시간씩 월 30시간 활동하셔서 27만 원의 활동비를 받습니다."


봉사하면 소정의 활동비를 주는 재능나눔활동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르신이 직접 복지관 안내에 나서거나,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활동을 펼치는 사업입니다.

< 인터뷰> 박양부 / 재능나눔활동지원사업 상담안내
"편안하고 안전하고 행복하고 즐길 수 있는 복지관이 되길 바라면서 보조를 담당하고 있는데 즐겁고 보람 있습니다."

재능나눔활동지원사업은 한 달에 9시간 참여하면서, 시간당 만 원의 활동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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