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판교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3개월에 걸쳐 단편영화 '장수사진'을 제작했습니다.

평균연령 60대 후반의 어르신들이 모여 만들었는데요. 시사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영정사진에 대한 의미를 어르신 시각으로 풀어낸 단편영화,
장수사진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20분가량의 영화로 시나리오 작가부터 출연한 연기자, 촬영감독에 편집감독까지 모두 어르신입니다.

최고령 스태프는 80대, 평균연령 60대 후반의 어르신들이 모여 제작했습니다.

< 인터뷰> 정유근 / 감독
"지금 대부분 처음으로 생소하게 영상을 접해보셨는데 강의를 들으시고 조금씩 발전해서 영화까지 찍게 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판교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필름아카데미에서 영화 제작을 위한 공부를 마쳤습니다.

이후 일주일에 세 번씩 만나며, 3개월에 걸쳐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 인터뷰> 박복남 / 시나리오작가
"제 취미도 맞고 제가 쓴 작품을 가지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재밌고 보람을 느꼈어요."

어르신들이 제작한 '장수사진'은 지난 6월 서울노인영화제에 출품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박인자 / 감독 겸 연기자
"우리 속담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영화 만들면서 그 속담을 바꿨습니다.

오르지 못할 나무도 계속 쳐다보면 언젠가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판교노인종합복지관은 필름아카데미의 연기, 감독, 편집, 촬영반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8월부터 웹 드라마 제작에 들어갑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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